중의문화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상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진한을 이어받으며 역대로 당송원명청의 4천여 년을 거쳤습니다.
세월의 세례 속에서 줄곧 흥성하고 쇠패한 적인 없습니다. 민족의 명예와 치부를 같이 하고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근대에 와서 주춤했어도 풍부한 온축으로 그대로 빛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성세를 맞이해 중의양생문화는 계승과 혁신으로 필히 크게 빛날 것입니다.

중의학의 연구는 변화를 토대로 하고 우선 음과 양을 알아야 합니다.
중의학의 분별과 치료는 중정을 고집하고 조화를 중히 여깁니다.
8강이라 함은 : 음과 양, 표와 리, 한과 열, 허와 실
오행이라 함은 : 상생, 상극, 상승, 상회
성미라 함은 : 한열, 온량, 승강, 침부.
치료원칙 : 한자열지, 열자한지, 허즉보지, 실즉사지.
요약하면 모두 음과 양으로, 상생하거나 상극하거나 음으로 양이 되거나 양으로 음이 되는 것입니다.
약재 사용원칙은 사시오기에 맞추어 음양의 중을 지키고 인체의 정기를 유지해야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습니다.
보급은 천인에까지 미치고 육기와 칠정이 있으며 정과 사는 정해진 것이 없고 순과 역은 번갈아가며 바뀝니다.
천지지변을 알고 인심의 호와 오를 깨달으며 음사지해를 멀리하고 희노의 장점으로 천명을 추구합니다.
이는 중의의 도리로, 천지는 항상 바뀌고 사람은 조화를 이루면 장수합니다.

중의의 의술을 행함에 있어서 인을 근본으로 하고 중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중의의 개업은 참된 인자함이 우선이고 기술은 그 다음입니다.
의사를 찾는 자는 빈과 부, 귀와천, 미와 축, 정과 구 다 있습니다.
의술을 행하는 자는 호와 오, 훼와 여, 명과 리, 원한과 불화를 모두 잊어야 합니다.
어진 덕의 도리만 명심하고 항상 측은지심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고 일시동인하며 온마음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인자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기술을 닦고 온고지신하며 항상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질병의 고통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부모도 있고 처자식도 있고 친지와 친구들도 있습니다.
일인이 병자리에 들면 여러 가족이 고통받습니다. 치료방법을 찾고 약을 찾고, 기댈 곳은 의사의 기술 뿐입니다.
놀이에 탐해 기술과 개업에 해이해져서는 안됩니다.
정작 때가 되면 속수무책이거나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사람들의 슬품을 눈앞에서 보면서 평생 자괴심이 마음속에 남게 됩니다.
이는 인자가 할 짓이 아닙니다.

중의를 계승하는 자는 당연히 인자한 마음을 품고 도리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신사의 덕을 쌓고 만물을 품어야 합니다. 인심인술을 실천해야 합니다. 천하 창생에게 베푸는 복지를 바로 윤이라고 합니다.
군자의 도리를 행하고 자강불식해야 합니다. 중화의술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행림을 널리 키우는 것이 바로 형입니다.
이러한 연고로 윤형당이라 합니다.